안녕하세요. 티끌 모으는 뚱이입니다.
요즘 길을 걷다보니 도심 속에서도 감나무가 은근히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주변에 물들어가는 나무잎들처럼 감나무에 맺힌 감들도 감나무 본연의 짙은 초록잎과 대비되어 짙은 주황색 깔의 감들이 더 싱그러워보이고 돋보이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 제철 과일인 감의 효능에는 무엇이 있는지, 감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의 종류
감은 의외로 '단감'과 '떫은 감' 이렇게 두 종류로만 나뉜다고 합니다. 단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감의 모습이며, 떪은감으로 홍시나 연시, 또는 곶감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간혹 단감이라고 해서 먹었을 때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떫은 감이 익으면 단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 감은 서로 다른 품종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숙성해 가는 과정에서 '탄닌'이라는 떪은 맛을 내는 성분에 변화가 나타나는데, 단감 품종은 원래 탄닌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감이 숙성함에 따라 탄닌의 양이 줄어들면서 떫은 맛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반면, 떫은 감은 품종 자체가 탄닌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떫은 감의 경우 숙성되면서 탄닌의 분자들이 고분자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맛을 느끼지 못하여 단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 감의 효능
감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특히 비타민 C 같은 경우 레몬보다도 오히려 많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이 알콜 흡수를 더디게 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또 이 탄닌이라는 성분이 대장에 체류하면서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탈이나 설사가 낫을때 먹으면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감의 부작용
배탈이나 설사가 생겼을 때 감을 먹으면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감을 많이 섭취하여 탄닌을 과하게 섭취하게 된다면 소화 불량이나 변비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 감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로 평소 몸이 찬 사람들(소음인, 태음인) 등이 과다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배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탄닌 성분은 철분이 흡수되는 걸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심한 사람은 조심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감 보관방법
감 꼭지에 물에 젖은 키친타올로 덮은 후, 감의 꼭지가 바닥 쪽으로 향하도록 거꾸로 뒤집어서 보관하면, 꼭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오랜 기간동안 감을 보관하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감은 감끼리 서로 닿게 되면 에틸렌이라는 가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나씩 포장하여 보관하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을 제철 과일인 감의 종류와 감의 효능, 감의 부작용과 감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어릴 때는 잘 몰랐으나 나이가 들면서 철마다 나오는 음식들이 정말 맛있고 귀하다는걸 깨닫고 있는데요. 이 시간이 지나면 내년에 만나봐야할 가을 제철과일 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니 놓치지 말고 하나씩 챙겨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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