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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으는 뚱이/일상 정보

강아지 발 꼬순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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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끌 모으는 뚱이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강아지 하면 생각나는 게 있나요?

물론 귀여운 외모라던지, 듬직한 자태라던가 혹은 강아지 본인들은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등 여러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를 텐데요.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저는 유독 강아지의 꼬순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한껏 웅크려있는 몸에 코를 박으면 구수하고 뜨끈한 냄새가 묘한 중독성이 있는데요. 강아지의 이 꼬순내는 특히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나기도 하죠.

맛있는 냄새도 아니고 달콤한 향도 아닌데 묘한 중독성 있는 강아지의 발 꼬순내.

오늘은 강아지 발꼬순내의 근원은 무엇인지 왜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Pixabay 로부터 입수된  JackieLou DL 님의 이미지 입니다.)

🐾 강아지 발 꼬순내의 이유


묘한 매력의 강아지 발 꼬순내는 사실 박테리아로 인해 나는 냄새입니다. 고소해서 코에 박아 두고 싶을 정도인 강아지 발 꼬순내가 박테리아의 냄새라니. 다소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꼬순내를 풍기는 박테리아는 강아지 발에 있는 슈도모나스(Pseudomonas))와 프로테우스(Proteus)라는 박테리아입니다. 꼬순내의 주범인 이 두 종류의 박테리아들은 다행스럽게도 강아지 피부에만 일정 수준 존재하는 박테리아이기 때문에 강아지와 밀접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 강아지 발 꼬순내, 큰 문제는 없나요?


사람도 체취가 있듯이 강아지 발바닥 꼬순내는 자연스러운 냄새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기는 하지만 괜스레 찝찝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박테리아의 증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강아지 발바닥 털을 짧게 잘라준다던지 발을 씻거나 닦고 난 뒤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시켜주면 꼬순내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박테리아가 과하게 증식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꼬순내를 넘어서 악취가 나는 수준이라면 강아지 발바닥에 염증이나 습진 등을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이때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고서 강아지 발에 생긴 문제점을 캐치하여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왜 하필 구수한 냄새가 날까?


강아지의 발바닥은 강아지의 체온과 더불어 습기가 유지되지 좋은 환경입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에는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있기 때문에 발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하거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물질 등을 통해 발바닥에 어느 정도 습기도 유지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매우 적합하죠. 발바닥의 피지선에서 분비된 물질과 노폐물들이 박테리아 등에 의해 분해되면서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 로부터 입수된  katerinavulcova 님의 이미지 입니다.)

 

 

강아지 발의 꼬순내는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 중독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냄새인데요. 일본에서는 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맛 아이스크림도 출시한 적이 있다고 하며, 구수한 냄새로 인해 서양에서는 옥수수 과자 냄새와 유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중독되는 묘한 마성의 향기 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차가운 계절과 상반되는 따끈한 구순내와 함께 올 겨울도 모든 강아지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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